달리다가 하루 지나간 여덟 번째 날

저번 시간에는 일곱번째날에 대해서 여행기를 정리해 봤습니다. 나중에 차 타고 변산반도 다시 가보고 싶네요. 오늘은 여덟 번째 날을 써보려고 합니다.
(2023-08-24 이호섭 주: 현재는 차가 있다.)

지난 일곱 번째 여행기에서 마지막에 어디서 잤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했었는데 사진을 보니 기억이 난다.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곳인 논밭 같은 곳에서 잠을 잤었던 것 같다. 저기서 어떻게 자냐고? 텐트 치고 자면 된다. 바닥이 생각보다 푹신푹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. 군대 가기 전부터 나는 텐트에서 자는 걸 익숙해했다.
(2023-08-24 이호섭 주: 군대에서는 강제 캠핑을 몇개월씩 했다. 이 때 경험 덕분에 잘 견뎌냈던 것 같다.)

쓰다 보니 또 생각난 사실이.. 전날밤 사실은 원래 야영장에서 잘까 했는데 밤에 야영장이 잠겨있었다!! 그래서 야영장 근처 논밭에서 잠을 잤었다. 텐트 치고 자려고 온 사람이 못 자게 밤에 잠글 거면 야영장이 왜 있냔 말인가? 사진에서 보다시피 야영장엔 아침에 보니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모여있었다. .. 야영장은 이러려고 만든 것인가..

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.. 왜 찍었을까.. 나무가 멋있었나?

이 사진을 보니 왜 찍었는지 알 것 같다. 마을비를 찍고 싶었는데 차가 지나가서 다시 찍은 것 같다.
마을 이름이 ‘노동 마을’이다. 재밌는 이름이다.

이번엔 마을 이름이 ‘야동’이다. 음..? 이상한 생각 말길 바란다. 음란 마귀 훠이..

야 동!

오늘은 달리다가 해가 져버린다. 어둑어둑 해가 지려고 하고 있다. 이쁘다.

우리나라의 풍경이다.

시간을 보니 밤늦게까지 달렸나 보다. 음.. 이때 생각해보니 어떤 마을에 도착했었던 것 같다. 이날은 사진을 왜 이리 안찍었는지… 분명히 뭔가 에피소드가 있었을 텐데 사진을 적게 찍어 남겨서 그런지 기억이 안 난다…

이날도 어떻게 잤는지 기억이 안 난다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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